[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종시가 장기간 방치된 공실 상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나성동 나릿재마을 2단지 상가 내 빈 점포 4곳을 활용한 ‘빈상가를 채우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 공모에 세종시가 선정되며 추진됐으며, 단순한 외관 개선을 넘어 지역 상권을 실질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이다.

팝업스토어는 단기 임대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세종지역 특산물 판매, 환경 보호, 한글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를 반영한 테마형 매장과 기업 홍보관으로 구성된다. 참여 기업들은 이 공간을 통해 자사 제품을 시민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달 세종시 일원에서 열리는 'KoCACA 아트페스티벌', '공실상가 밤빛라이브', '어반나인-세종' 등 야간 문화행사와 연계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지역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참여 기업의 의견과 판매 성과를 분석한 뒤, 향후 정례화 또는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권오수 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기적인 공실률 해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과 사회적경제기업 모두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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