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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아파트 덮친 70t 천공기…이틀만에 철거 완료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최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건물로 넘어진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를 철거하는 작업이 이틀 만에 완료됐다.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인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가 넘어져 인근 아파트 건물 벽면에 기댄 모습으로 쓰러져 있다. 지난 5일 오후 10시 13분께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25.6.6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인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가 넘어져 인근 아파트 건물 벽면에 기댄 모습으로 쓰러져 있다. 지난 5일 오후 10시 13분께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25.6.6 [사진=연합뉴스]

7일 소방당국과 DL건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1분께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의 아파트 건물로 쓰러졌던 천공기의 철거 작업이 마무리됐다.

철거 작업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DL건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용인시 등이 크레인 3대와 조명기능을 갖춘 조연차, 고공작업이 가능한 굴절차 등 각종 장비를 동원했다.

전날부터 시작된 철거작업은 밤새 이어졌다. 당초 철거작업은 5~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2차 사고 방지를 위한 여러 안전 조치를 병행하고 상황판단회의를 거치면서 작업이 지연됐다.

DL건설 관계자는 "현재 주민들이 아파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주민들과 협의해서 안전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10시 13분께 기흥구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천공기가 15층 높이 아파트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공기는 길이 44m, 무게 70.8t으로, 지난달 31일 작업 후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60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 건물 주민 150여 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2명은 사고 당시 발생한 큰 소리 등에 놀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공사 현장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현장으로 시공사는 DL건설, 발주처는 국가철도공단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8년 11월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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