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6월 6일 각각 국립대전현충원과 충령탑 앞 광장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추념식을 거행했다.
대전시 추념식은 오전 9시 54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열렸으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 국가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 오전 10시 정각 전국 동시 묵념, 헌화·분향, 추모공연,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육군본부 군악대, 성악병, 육군 제37사단 조포대, 국군간호사관학교 합창단 등이 협조했으며, 추모공연은 대전시 홍보대사인 아카펠라 그룹 ‘나린’과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함께했다.
이장우 시장은 추념사에서 순국선열과 유공자의 희생을 기리며, ‘나라사랑공원’ 조성 및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통해 호국보훈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같은 날 충령탑 앞 광장에서 추념식을 개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국가유공자, 유가족, 교육감, 국회의원, 시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묵념과 함께 시작됐다. 세종시경비단 조총발사, 애국가 제창, 헌화·분향, 시 낭독, 추모연주 등이 이어졌다.
이날 독립유공자 고 백운한 선생의 후손인 세종고 3학년 이현 학생이 시인 이해인의 ‘우리 모두 초록빛 평화가 되게 하소서’를 낭독했고,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추모곡을 연주했다.
대전시는 추념식에 앞서 이장우 시장과 시 간부공무원, 산하 공공기관장 등 70여 명이 중구 사정동 보훈공원을 방문해 위패봉안소에 헌화·분향했다.
/대전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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