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의 본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가 압승하는 예측결과가 나오자 환호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강금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37734f831eea2.jpg)
박찬대·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와 민주당 의원은 3일 오후 8시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선 개표상황실에 모여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를 지켜봤다.
이들은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기 10초 전부터 한목소리로 초읽기를 했다. 이후 이재명 후보가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9.3% 득표를 예측하는 그래픽 화면이 나오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내지르며 '이재명'을 연호했다. 일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으며, 김병주 의원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지역별 조사에서도 이 후보가 1위를 기록할 때마다 함성이 나왔다.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대구·경북·경남 지역에서 김 후보가 1위를 할 것으로 예측되자 잠시 적막이 흐르기도 했지만, 울산에서 이 후보가 1위로 전망되자 다시 환호성이 터져 나오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박 위원장은 이후 '어떤 지역이 눈에 띄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충남·북과 세종·대전지역에서 크게 압승하는 것을 보면서 중도층에 있는 우리 국민이 이번에 확실하게 내란 집단이었던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확실하게 심판한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강금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56b98a5c1db9a.jpg)
이 후보는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인 윤곽이 드러나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근처로 이동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p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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