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제21대 대선 본투표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남색 정장 차림으로 투표소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은 노란 상의를 입은 한 아이를 발견하고는 "몇 학년이냐"며 아이 손을 잡고 걸어갔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 도착하고 있다. 2025.6.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b7d817c2fc239.jpg)
김 여사도 투표소에 동행했다. 김 여사가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건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53일 만이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언제 받을 것인가',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느냐',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들한테 할 말이 없느냐', '수사에 왜 불응하느냐' 등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질문이 이어지자 웃음기 있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이날 오전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서울 강남구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부인 신경혜 여사와 함께 서울 노원구 한청경로당에 마련된 하계1동 제4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개표를 시작한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 조사 결과는 오후 8시를 지나면 발표될 예정이다. 개표 결과에 따라 4일 오전 7~9시 사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선인 결정을 선언하면 21대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임기가 시작된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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