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초등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독서교육과 연계한 '문해력+ 시리즈 Ⅱ·Ⅲ'를 순차적으로 개발·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미디어의 과다 사용과 독서 기회 부족 등으로 인한 학생 문해력 저하에 대응하고자 추진되며,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발달 단계에 맞춘 웹 기반 콘텐츠를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1~2학년용 '이솝우화와 함께하는 문해력+' 시리즈 Ⅰ을 개발·보급해 현장 교사와 학부모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해당 자료는 수업과 가정학습에 활용할 수 있어 교육 현장에서 실효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5월부터 ‘초등 문해력 웹 콘텐츠 자료개발 TF’를 구성하고, 시리즈 Ⅱ와 Ⅲ의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시리즈 Ⅱ는 3~4학년을 위한 '동화와 함께하는 문해력+'로 8월 보급 예정이며, 시리즈 Ⅲ는 5~6학년을 위한 '고전과 함께하는 문해력+'로 10월 중 학교 현장에 제공될 계획이다.

지난 5월 31일 구미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열린 TF 협의회에서는 시리즈 Ⅰ에 대한 자체 분석과 개선점 도출, 중·고학년 대상 콘텐츠의 구성 방향, 문해력 향상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문해력은 모든 학습의 기초이며, 이를 향상시키는 것은 교육의 본질적 역할"이라며 "독서와 연계된 맞춤형 콘텐츠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과 문해력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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