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해 학교 현업업무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현업 종사자들이 업무 중 겪을 수 있는 건강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년도 작업환경측정 결과 소음 수치가 높았던 학교, 최근 2년간 프로그램이 미실시된 학교, 현업 인력이 많은 학교 등 총 89개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급식종사자, 시설관리직원, 당직전담직원, 청소원 등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이 지원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탁받은 근로자건강센터가 주관하며, 의사, 간호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상·하반기 두 차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올바른 보호구 착용 지도 △인바디 측정 및 개인별 건강상담 △뇌심혈관 및 근골격계 질환 예방 교육 △직무스트레스 평가 및 상담 등으로 구성돼 현업 종사자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의 정신적·신체적 피로를 줄이고 직무 만족도를 높여,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황원식 교육안전과장은 "학교 현장을 책임지는 근로자들의 건강은 곧 교육 안전의 기본"이라며 "근로자건강센터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실효성 있는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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