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여름방학 동안 학습지원대상 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습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예비교사 활용 멘토링제'를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예비교사가 초등학교 기초학력 향상 캠프에 멘토로 참여해 학생을 1:1로 지도하며 기초학력 보장과 학습격차 해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예비교사에게는 학교 현장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멘토링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여름방학 중 2주간 총 30시간 동안 국어·수학·영어 교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정서·행동 지도 프로그램도 병행되며, 예비교사는 하루 3시간씩 10일간 학생 맞춤형 수업을 운영하게 된다. 해당 활동은 교육봉사로 인정돼 학점으로도 반영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5월 말까지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학교당 최대 4명의 예비교사 배정이 가능하다. 매칭 절차를 거쳐 6월 중 운영학교를 최종 선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예비교사들에게는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활동 준비를 지원하며, 운영학교에서는 멘토링 기간 동안 예비교사의 근태 및 활동을 관리·지원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23명의 예비교사가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프로그램 종료 후 만족도 조사와 효과성 분석을 거쳐 겨울방학에도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멘토링은 학생에게는 맞춤형 학습 기회를, 예비교사에게는 실질적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