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신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서도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산불 피해 복구와 새 정부 출범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일 김학홍 부지사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도지사께서는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료진은 충분한 회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도지사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 도지사의 뜻에 따라 주요 현안을 차분하게 논의하고 도정 방향을 제시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네 가지 핵심 사항을 강조했다.
먼저, 경북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장마 전까지 이재민들의 주거 입주가 완료되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둘째, 10일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특별위원회에 대비해 각 실·국에서 피해 사례와 필요한 특례 사항을 정리하고, 산불피해지원특별법 통과를 위한 국회 및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셋째, 대선 이후 출범하는 새 정부 대응과 관련해 지역 대선 공약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하고, 산불 피해 복구 예산이 추경에 포함되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넷째, 올해 하반기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해 정부와 협력해 인프라 확충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6월 9일 예정된 'K-MISO CITY 선포식'과 연계한 붐업 행사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학홍 부지사는 "당분간 세찬 바람이 있더라도 도정은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이철우 도지사가 마련한 실·국장 책임제 체계 아래, 도정은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민 여러분께서도 안심하시고, 도정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응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