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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멸종위기 열목어 치어 대량 부화 성공


민물고기연구센터, 자원 회복 위한 인공종자 생산 기반 마련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가 열목어 자원 회복을 위한 인공종자 생산에 나선 결과, 올해 5월 센터 개소 이래 처음으로 열목어 치어의 대량 부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부화된 열목어 치어는 2022년부터 봉화군 백천계곡에서 채집한 수정란과 치어를 사육해 어미로 성장시킨 개체로부터 확보된 것이다. 총 9만 개의 수정란에서 약 3만 마리가 부화됐다.

열목어 부화중. [사진=경북도청]

이번 성과를 통해 연구센터는 열목어 치어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지속적인 어미 관리로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열목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맑고 차가운 물을 선호해 청정 계곡 최상류에 서식한다. 봉화 백천계곡은 대표적인 서식지로,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돼 있다.

갓 부화된 열목어. [사진=경북도청]

부화된 치어는 센터에서 가을까지 성장시킨 후, 수온이 낮아지는 11월에 고향인 백천계곡에 방류할 계획이다.

정상원 해양수산국장은 "열목어는 경북의 청정 자연을 상징하는 어종"이라며 "지속적인 자원 관리로 생물다양성 확보와 생태관광 자원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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