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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신청사 건립, 시민 숙의 거친 만큼 논란대상 될 수 없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속도감 있게
“시정 안정화…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강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권한대행 체제 50여 일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2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시 초유의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도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대구의 행정을 흔들림 없이 이어왔다”며 “산불 대응, 추경 편성, 대선공약 발표 등 주요 현안을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50일 체제 소회를 전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이어 “시정시스템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보다 유연한 행정 시스템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실·국장들에게 “정부 부처 장관과 같은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정책을 판단하고 집행해 달라”며 “외부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시민과 직접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고 체계에 대해서는 “시장이자 행정부시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대면 보고가 많아졌는데, 이는 행정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는 서면 보고를 원칙으로 하고 불필요한 의전도 최소화해 행정 효율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언론과의 소통과 관련해서는 “모든 언론에 공정하게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취재 편의를 보장해달라”며 “언론사의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응해 시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자”고 말했다.

또 조직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 방안도 제시했다. 김 권한대행은 “청사 접근성과 대중교통 불편 해소, 우수 공무원 포상, 저출생 대응 및 육아 환경 개선 등도 꼼꼼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2일 대구시 간부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대구시]

신청사 건립 사업에 대해서는 “2019년 시민 공론화를 거쳐 결정된 만큼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재원 조달 문제로 지연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설계 공모와 심사위원 선정 등 절차는 국토부 지침에 따라 대구시가 개입하지 않도록 하라”고 밝혔다. 또 “추진 과정 전반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권한대행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기존 사업에 대한 정책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전 직원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역사에 남을 시정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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