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강외면 유선전화 지역번호 '043'으로 변경

충북 청원군 강외면의 KT 유선 전화번호가 30일부터 바뀐다.

KT(대표 남중수 www.kt.co.kr)는 충북 청원군 강외면의 통화권이 30일부터 충남 연기 통화권에서 충북 청주 통화권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역번호인 '041번'이 충북지역 번호인 '043번'으로 바뀐다고 29일 발표했다.

또 국번호는 '860∼868국'에서 '231∼239국, 249국'으로 변경된다.

KT는 "오송 신도시 개발 추진 및 고속철도 호남선 분기역 확정으로 생활권이 청주지역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돼 조기에 통화권을 충북 청주통화권(043)으로 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강외면은 행정구역상 충북이지만 전화 통화권은 충남 연기 통화권으로 분류돼 가입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KT는 "이번 강외면 통화권 조정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충북도청과 합동으로 통화권 조정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며 "지난 8월부터 2회에 걸쳐 시행한 주민 의견수렴 결과 대상지역 3천851 가입자 중 90.8%인 3천496 가입자가 통화권 조정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외면이 충북 청주통화권에 속하게 되면 통화권이 군에서 시로 바뀜에 따라 기존 충남 연기 통화권의 기본료(가입비형 월 3천원, 설비비형 월 2천500원)보다 비싼 기본료(가입비형 월 5천200원, 설비비형 월 3천700원)를 납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