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50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운집해 열기를 더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의 의미를 비롯해 국가 존재 이유, 진정한 안보, 경제 회복 방안, 국민 통합 등 5가지 주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먼저 이번 대선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민주적 공동체를 회복하는 선거”로 규정하며, “국군의 무기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 권력자의 사적 욕망을 위한 도구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발생한 계엄령 모의 논란을 언급하며 “헌정질서를 파괴한 세력에 대한 심판과 주권 회복이 이번 선거의 핵심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상식적 사회를 유지하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라며 “현 정권은 불공정한 나라를 만들었다. 주가 조작을 해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가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보에 대해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안보다. 진정한 안보는 평화를 이루는 것이며, 외국 자본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안정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경제 정책에 있어서는 “과거처럼 특정 계층과 지역만 잘사는 몰빵 성장은 안 된다.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포용성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통합과 관련해서는 “이제 편 가르기는 끝내야 한다. 좌파, 우파, 지역주의를 넘어서 실력 있는 사람을 등용하겠다”며, 국민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국민이 맡긴 일을 실적으로 평가받겠다. 머슴으로서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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