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난 30일 시청 알천홀에서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공약사업 전반에 대한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 중인 공약사업의 이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주요 현안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동시에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은 총 10대 분야, 127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5월 말 기준으로 완료 13건, 이행 후 계속 추진 82건, 정상 추진 29건, 기타 3건으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완료된 주요 공약으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황금대교 조기 건설 △상구~효현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센터 건립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 △수산물 가공시설 및 씨푸드 직판장 설치 △학교급식 통합지원센터 건립 △장애인가족 복합힐링센터 유치 △대릉원 무료개방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 △문무대왕릉 성역화 △경주읍성 조기 정비 △제2동궁원 조성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실증 △혁신원자력 연구단지 및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최첨단 시립도서관 건립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황성공원 복원 △도심 뉴타운 건설 △청년정책 ‘희망무지개’ △교통망 확충 등 공약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특히 국비 확보와 국가계획 반영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에 대해서는 중앙부처, 경북도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공약의 체계적 이행을 위해 자체 점검을 강화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약 추진현황을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 8기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경주의 미래를 여는 핵심 사업"이라며 "모든 공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하며 공약 추진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