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내년 6·3 포항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이 자신에 대한 음해성 괴문서 유포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자를 고발했다.
문충운 원장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SNS 등을 통해 유포된 포항시장 출마 예상자 관련 괴문서로 인해 명예훼손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문건 작성자(피고발인)를 포항남부경찰서에 고발했고, 향후에도 유사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문건은 이른바 '포항 찌라시'로 불리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17명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들을 담고 있다. 이 문건은 문 원장에 대해 "지난 포항시장선거에서 김정재 의원에게 30억 원을 제공했다는 후문이 있으며, 이는 지역사회에서 사실로 통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포함해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이에 대해 문 원장은 "김정재 의원에게 30억 원을 건넨 사실은 전혀 없고, 어떤 형태의 청탁도 한 적이 없다"며 "피고발인은 명백히 허위사실을 유포해 불특정 다수에게 고발인이 마치 공천을 위해 거액을 건넨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이번 허위사실 유포로 언론 등을 통한 2차 피해도 발생하고 있으며, 피고발인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배후에 특정 세력이 존재하는지도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문 원장은 "이처럼 악의적으로 날조된 허위정보가 방치될 경우, 내년 포항시장 선거는 심각한 혼탁양상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며 "민의를 왜곡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벌이 필요하며,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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