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30일 산하 노숙인 재활시설 ‘희망마을’ 다목적 강당에서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를 열고 생활인들에게 문화예술의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영남국악예술단의 재능기부로 마련됐으며, 희망마을을 비롯한 보석마을, 아름마을 등 3개 시설의 생활인 150여 명이 함께 관람했다. 공연에서는 태평성대, 해방춤, 부채춤 등 다채로운 전통 국악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는 대구행복진흥원이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소외계층 생활인들에게 다양한 문화 접촉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 회복과 삶의 동기를 북돋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협력해 매월 새로운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상복 영남국악예술단 단장은 “문화예술을 통해 생활인들과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문화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인들의 문화적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대구시민 모두의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봄에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모임’의 색소폰 공연이 진행된 바 있으며 6월에는 ‘신명모리 화원마실’의 풍물 공연, 7월에는 ‘청바지 앙상블’의 색소폰 연주, 8월에는 ‘더두드림’의 장구 공연이 예정돼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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