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전날 서울 신촌 사전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반출 논란 관련해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신촌동사전투표소에서 참관인이 사전 투표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2025.5.30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5311de1ec5f2d.jpg)
조승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실 선관위가 선거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매우 안타깝고, 아쉽고, 실망스러운 장면들이 어제 많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실한 관리가 주권자들이 선관위를 불신하게 만드는 상황이 되면 안 된다"며 "어제 범했던 잘못을 잘 평가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29일)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서면 입장문을 통해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 선거인의 기표 대기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며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부실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상식적인 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투표소 현장 사무인력의 잘못도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2일 차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22.14%로 지난 20대 대선 때 기록한 20.17%보다 1.97%p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전투표 1일 차 투표율은 19.58%로 지난 2014년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신분증을 지참한 만 18세 이상 유권자는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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