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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막


[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9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제2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막식 [사진=제주도]

이번 포럼은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혁신(Harnessing Innovation for Peace and Shared Prosperity)’을 주제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개회식에는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와 국제기구 대표, 싱크탱크 전문가, 청년 리더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제주를 찾는다.

웸켈레 케베츠웨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사무총장이 현장에 함께했고,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정치·평화구축국(DPPA) 사무차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에서 “올해 주제인 ‘혁신을 통한 평화와 공동번영’은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 속 해법을 제시한다”면서 “미중 갈등, 보호무역, 기후위기 등 격동의 시대일수록 국제사회는 더 많은 소통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제주포럼이 20회를 맞이하는 것은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우리의 발걸음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시켜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날의 복합위기 속에서 제주포럼 같은 대화의 장이 더욱 중요하며, 글로벌 도전에 맞서기 위해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와 다자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은 제주에서의 이번 포럼이 글로벌 현안의 혁신적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영상 축사에서 “기후위기, 지정학적 변화, 기술혁신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들은 집단적 지혜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혁신은 기후위기 해결과 지속가능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로즈마리 디카를로 유엔 사무차장도 영상으로 “유엔도 혁신적 변화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평화유지와 발전, 인권 증진에 더 기여할 것”이라며 “평화를 위한 혁신은 사람 중심의 접근과 여성, 청년의 실질적 참여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0회 제주포럼은 글로벌 리더와 시민이 함께하는 특별대담, 문화예술 공연, 청년 네트워킹 등 다양한 행사로 평화의 메시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아, 제주포럼은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20년을 설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포럼은 외교·안보, 경제, 기후·환경, 문화·교육, 청년, 글로벌 제주 등 6개 분야에서 총 53개 세션이 운영되며, 75개국 47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심층 논의하고 있다.

행사 세부 프로그램과 주요 참석 인사 정보는 제주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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