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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궁평항 선저폐수 무단 유출 레저보트 A호 적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해양경찰서가 화성시 궁평항에서 발생한 선저폐수 무단 유출 사건과 관련, 끈질긴 추적을 통해 오염 행위 선박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양 환경을 오염시킨 레저보트 A호(7.93t)는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화성 궁평항 내 무지개 빛 기름 유막 모습. [사진=평택해양경찰서]

평택해경은 지난 25일 오후 6시쯤 궁평항 내 기름으로 보이는 물질이 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 확인 결과, 해상에는 무지개빛 기름 유막이 넓게 퍼져 있었다.

이에 해경은 어민 등 해양종사자들를 대상으로 탐문활동을 벌였으며 사고해역 주변 계류된 선박들을 면밀히 조사했다.

조사 결과, A호는 기관실 내에 고여 있던 선저폐수 840리터를 펌프를 이용해 해상으로 무단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호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해양환경관리법 등 관련 법규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양에 기름을 버리면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범죄에는 반드시 흔적이 남는다"며 "평택해경은 끝까지 흔적을 추적해 해양오염 행위자를 적발하고 해양 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지개빛 기름 유막은 대부파출소, 궁평 해양자율방제대 등과 채증 후 선박 스크루를 이용해 분산 조치됐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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