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모두투어가 에어프랑스-KLM과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사용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3년 연속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전날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과 보리스 다쏘(Boris Darceaux)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어프랑스-KLM의 'SAF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여행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친환경 항공 연료 지원 프로그램이다.
!['SAF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오른쪽)과 보리스 다쏘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모두투어]](https://image.inews24.com/v1/4db715d569de7e.jpg)
모두투어는 2023년 한국 여행사 중 최초로 SAF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SAF는 폐식용유나 생활 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로 제조되어 기존 화석 연료 대비 최소 65% 이상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모두투어는 자사 여행 상품 이용 시 항공 운항으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추산해, 이에 상응하는 SAF 기여금을 조성하게 된다. 에어프랑스-KLM은 해당 기여금을 SAF 구매에 사용하고, 성과 보고서를 모두투어 측에 제공한다.
현재 모두투어는 SAF가 혼합된 항공편과 친환경 숙박시설을 포함한 'ECO-지속 가능 여행 북유럽 9일', 'ECO-지속 가능 여행 프랑스 일주 10일' 등의 상품을 운영 중이다.
향후 스위스, 베네룩스 3국, 오스트리아 등으로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모두시그니처', '하이클래스', '컨셉투어' 등 자사 주력 브랜드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 상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은 "지속 가능한 경영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여행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에어프랑스-KLM과 3년 연속 SAF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에어프랑스-KLM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여행 시장 내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보리스 다쏘 에어프랑스-KLM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은 "에어프랑스-KLM이 국내 여행사 가운데 최초로 SAF 프로그램 파트너십을 체결한 모두투어와 계속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해당 파트너십이 SAF 사용 확대는 물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한국에서 더 많은 파트너들이 동참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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