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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주한일본대사 만나 “한일어업협정 재개 촉구”


[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제20회 제주포럼이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한일어업협정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주한일본대사 면담 [사진=제주도]

이날 면담에서 오 지사는 “어업협정 협상 장기 중단으로 제주 어민들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할 수 없어, 먼 대만해협까지 이동해 조업 중”이라며 “이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어민들의 생계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오 지사는 특히 “제주 갈치잡이 어업은 지역경제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어업협정이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즈시마 대사는 “한일 간에는 다양한 과제가 있지만, 어업협정도 그중 하나로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의 큰 흐름을 유지하면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련 내용을 일본 정부에 성실히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교류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제주도는 올해 1월 후쿠시마현과 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했으며, 제주포럼 개회식인 29일에는 도쿠시마 소년소녀합창단과 제주 제라진 어린이합창단의 합동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제주와 일본 간 항공 노선 확대 및 일본 국적 항공사의 제주 취항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앞으로도 일본 정부와의 대화를 지속하며, 어민들의 생계와 안전을 위한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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