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성주군이 베이비부머 세대부터 알파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친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성주군은 지난해 대한민국 최초의 군 단위 강소형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트윙클 성주’를 핵심 브랜드로 내세워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중 야간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관광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성주군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지역의 당면 과제를 ‘체류형 관광’이라는 전략으로 풀어내고 있고 지난해 진행된 트윙클 성주의 다섯 가지 야간 콘텐츠 만족도 조사에서도 대구·경북 지역 거주 3040세대와 어린이 동반 가족의 높은 참여율이 확인돼 특화 마케팅의 성과를 입증했다.
◆2025년, 가족 중심 야간관광 프로그램 대폭 확대
올해 성주군은 기존의 키즈 친화형 콘텐츠를 넘어 가족 전체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바탕으로, 베이비부머와 밀레니얼 세대, 알파세대까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성밖숲과 성산동 고분군,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 일대에서 총 6개의 야간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프로그램인 ‘성밖숲 나이트 참크닉’은 6월 13일부터 3일간 성밖숲 일원에서 개최되며, 캠핑과 피크닉을 결합한 감성 야간축제로 손자와 조부모가 함께 야외에서 하룻밤을 즐길 수 있는 시그니처 콘텐츠다.

이어지는 ‘성밖숲 나이트 워킹’은 건강한 야간 힐링 프로그램으로 6월 28일과 8월 30일 두 차례 진행된다. 성산동 고분군에서는 7월 12일과 19일, 스토리텔링 투어와 감성 힐링을 결합한 ‘힐링텔링나이트’가 열린다.
가을밤에는 수천 개의 LED 조명 속에서 클래식과 함께하는 ‘캔들라이트 키즈 콘서트’가 9월 20일에 성산동 고분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성주군의 정체성을 담은 신규 프로그램 ‘가야산 나이트 트레킹’은 9월과 10월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야간 트레킹과 역사문화 해설이 결합된 독창적인 체험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8월 30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공동으로 여는 ‘야간관광 페스타’가 성밖숲에서 열려, 기존 프로그램과 연계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성주군은 또한 가야산오토캠핑장 등을 활용한 캠핑형 관광상품도 연중 확대 운영, 주·야간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조부모 세대부터 미래세대인 어린이까지 모든 세대가 즐겨찾는 가족 친화 관광도시 성주를 조성해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트윙클 성주 프로그램의 상세 일정과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twinkle_seongju)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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