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광고주 대상 콘퍼런스를 열고 올 한 해를 관통하는 광고 사업 전략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광고 사업을 총괄하는 이종민 부문장은 "광고 매체를 넘어 성과 최적화를 지원하는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나아가며 이용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한층 향상된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부터 이틀 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광고주 대상 콘퍼런스에서 네이버의 광고 사업을 총괄하는 이종민 부문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500b21131315c3.jpg)
27일부터 이틀 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는 △애드부스트(ADVoos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솔루션 △사이트·쇼핑·브랜드 등 검색 광고 최적화 △네이버 쇼핑과 연계한 브랜드 성장 전략 △브랜드스토어 퍼포먼스 광고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 행사에서 이 부문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네이버 광고는 운영 편의성과 캠페인 최적화를 지원하는 '사업자향 AI 에이전트'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광고주의 성장 기회를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검색어 연관도가 높은 광고를 노출하는 '애드부스트 서치' △광고 소재를 자동 생성해 주는 '애드부스트 크리에이티브' △이용자 행태를 이해하는 AI 엔진을 기반으로 타깃팅을 자동 확장하는 '애드부스트 오디언스' 등을 순차 선보일 예정이다. AI가 광고주의 광고 소재, 캠페인 운영 효율과 성과를 높여주고 복잡도 높아진 디지털 광고 환경에 선제 대응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용자가 광고를 가치 있는 콘텐츠로 경험할 수 있도록 네이버 모바일·PC 홈 등 대표 광고 상품의 가시성과 가독성을 한층 직관적으로 재편한다. 네이버의 서비스 유형과 자연스럽게 결합한 독자적 광고 형태를 통해 차별화한 브랜드 경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광고 도달 범위도 넓힌다. 네이버 지면에만 운용 가능하던 쇼핑·플레이스 광고, 성과형 디스플레이 광고 등 더 다양한 광고 상품들도 외부 매체에 집행할 수 있다. 당근마켓, 다음, 카카오페이·뱅크,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 서비스 '빙' 등 다양한 외부 플랫폼에도 네이버 광고를 노출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전문 광고 컨설팅 조직을 신설하고 정기 광고 성과 진단·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광고 캠페인 진행 전·중·후에 걸친 밀착 관리를 지원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50만 광고주 사업 성장의 필수 도구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온서비스 AI'라는 전사 전략 방향을 기반으로 네이버 광고 시스템, 상품, 최적화 전반에 AI가 녹아들 것이며 광고주와 이용자 모두를 위한 광고 생태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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