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화성특례시가 2024년에도 7200명의 출생아 수를 기록해 2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출생아 수 1위 자리를 굳혔다.
특히 합계출산율은 1.01명으로 특례시 중 유일하게 1.0명을 넘어서며, 전국 평균0.75명과 경기도 평균 0.79명을 가뿐히 뛰어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청년 1000명당 혼인율은 2.0%, 출생아 수는 25.7명을 기록했다.
이는 수원 18.0명, 고양 18.8명, 용인 18.3명 등 경기도 내 주요 특례시를 크게 앞질렀다.
이같은 성과는 연애부터 결혼, 출산까지 이어지는 청년 생애주기를 고려한 화성시의 정책 설계 덕분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한국은행 발표에는 지방정부의 출산지원정책이 지역의 출생률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 또한 청년의 연애와 결혼, 임신, 출산까지 생애 단계별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해 실질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숫자보다 청년의 삶과 생애주기에 주목하며, 청년에게 도움이 된다면 어느 지방정부도 쉽게 시도하지 않았던 정책 실험에 과감히 나섰다”며 “연지곤지 통장, 임산부 사전검사, 출산지원금 같은 실질적인 정책들을 추진한 결과 화성시는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년의 현실에 귀 기울이며, 주저하지 않는 행정,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새로운 정책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화성=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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