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어린이들이 건강과 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어린이 건강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체험관은 지난 3월 북구보건소가 흥해로 이전하면서 트라우마센터 내에 새롭게 조성되었으며, 4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보고 듣고 움직이며 배우는 몰입형 체험 학습장으로 조성돼 어린이의 안전 감수성과 건강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식에서 행동으로, 건강과 안전을 생활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는 체험관은 △생활안전 △질병예방 △건강생활 △신체활동 등 4개 주제별 체험 코너로 구성됐다. 각 코너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실감형 콘텐츠와 놀이 요소를 접목해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질병예방관'에서는 형광로션과 뷰박스를 이용해 손씻기 체험을 제공, 세균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하며 올바른 위생 습관을 익힐 수 있다. '생활안전관'에서는 실제 인체 모형을 활용한 심폐소생술(CPR) 실습으로 응급상황 대응능력을 기른다.
또한 '건강생활관'에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금연, 절주, 운동 습관 등을 게임형 콘텐츠로 배우며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어린이 대상 사고와 건강 이슈가 늘어나는 가운데, 예방 중심의 체험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있고 유익한 학습 공간으로, 학부모와 학교에는 신뢰받는 교육 파트너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험관은 전문 강사와 간호 인력이 상주해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며, 개인과 단체 모두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 및 문의는 포항시 북구보건소를 통해 가능하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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