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부지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보고회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실질적인 출발점으로, 사업 대상지 현황 분석, 도시관리계획 변경,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조정 등 주요 추진 과제를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약 28만㎡ 부지에 총 1918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며, △기업집적화 코어 △부품소재 성능평가 코어 △연료전지 실증 코어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집적화 코어에는 수소 및 연료전지 관련 기업 30여 개사 입주를 목표로 하며, 성능평가 코어에는 수소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연료전지 평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실증 코어는 최대 4M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동시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테스트 인프라를 갖춘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행정절차와 설계를 완료하고, 연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입주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실효성 높은 기반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수소연료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이 본격화됐다"며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특화단지를 조성해 포항을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클러스터가 준공되면 약 30개 기업 유치, 1만여 명 고용 창출, 80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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