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22개 시군, 제2회 경상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 개최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는 27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제2회 경상북도 지방정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지방정부 협력회의는 민선 자치 3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 지방분권, 균형발전 등 주요 정책을 지방정부 주도로 추진하자는 공감대 속에 지난 2월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개막 행사와 연계해 구미시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공동의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주수 경북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비롯해 21개 시군 시장･군수, 민간위원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 회장,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경북 산불 현황과 재창조 프로젝트 △경북 지역공약의 국정과제화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첫 번째 안건으로는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가 다뤄졌다. 홍보 영상을 시청한 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도와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두 번째 안건은 산불 대응과 재창조 프로젝트로, △산불 예측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마을순찰대 운영 △취약계층 대피체계 마련 등 안전 확보 방안과 △임시주택 제공 △공공일자리 지원 등 피해 회복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예산 확보 △피해 창조본부 운영 △특별법 제정 추진 등의 내용이 공유되며, 초대형 재난 대응에 시군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 번째 안건은 경북 지역공약의 국정과제화 추진으로, 10대 분야 37개 프로젝트 162개 사업이 보고됐다.

도와 시군은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 및 재창조 △경북 7대 전략사업 추진 △한류와 K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관광허브 조성 △포스트 APEC사업 등 주요 과제가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와 연계해 회의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지방정부 협력회의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