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입주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와 기술력 홍보를 위한 ‘2025년 입주기업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DGFEZ는 27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전국 주요 산업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실질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수출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7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들은 각자의 산업 분야에 적합한 전국 단위 전시회에 참가해 신제품 홍보, 바이어 상담, 시장 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선정된 기업들의 전시회 참가 계획과 관련, 라지는 유리섬유 기반 복합소재 기업으로,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5월 28~30일, 엑스코)에서 열가소성 복합부품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노린다.
퓨처드라이브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2025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7월 7~11일, 코엑스)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통합 솔루션을 공개하고 고객사 및 투자자 유치를 추진한다.
버드시아는 유아용품과 반려동물용품 제조기업으로, 2025 케이펫페어 대구(8월 29~31일, 엑스코)를 통해 반려동물 제품의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그린코어이엔씨는 산업용 정밀 여과 시스템 기업으로,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9월 24~26일, 코엑스)에서 리튬 추출설비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진은 전자식 진동시험기 제조업체로, 2025 국제첨단소재부품산업전(11월 18~21일, 엑스코)에서 시제품 시연 및 기술 상담을 통해 국내외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부린은 플라스틱 골판지 시트 전문 기업으로, 같은 전시회에서 글로벌 OEM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탐색할 계획이다.
DGFEZ는 전시회 참가 기업에 대해 부스 임차비, 장치비, 홍보비 등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하며, 전시 준비부터 사후 홍보, 바이어 응대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6개 기업은 총 98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고, 약 13억 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기반 확보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바 있다.
김병삼 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기술력과 제품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DGFEZ는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며,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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