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지난 26일 남구청과 공동으로 1호선 교대역과 재난 종합상황실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의 재난대응 종합훈련으로, 도시철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모의훈련이다. 특히 도시철도 선로 침수와 리튬배터리 화재, 땅 꺼짐(싱크홀) 등 연쇄적 재난 발생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남구청, 소방, 경찰 등 27개 기관·단체와 시민 등 총 415명이 참여했고 훈련 장비 30대도 동원됐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싱크홀 사고에 대비한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13개 협업기능의 가동 여부를 점검하며 유관기관 간 실시간 대응체계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훈련에는 대구소방본부와 협력 중인 주한미군 소속 소방대도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 참여해 공동 구조 활동을 펼쳤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 협업의 사례로도 주목받았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2개 이상의 재난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복합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협업과 초기 대응 능력 강화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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