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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청년 극우화' 발언, 명백한 정치적 폭력"


"극히 왜곡되고 부적절한 인식"
"선동가가 국가 이끌면 대한민국 사분오열"
이준석 향해선 "국민 위한 희생정신 필요"
"함께 공동정부 구성해 나라 바로 세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년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극우화되기까지 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적 지지 여부를 기준으로 청년들을 극우로 낙인찍는 것은 명백한 정치적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가 청년 세대를 어린아이 바라보는듯한, 극히 왜곡되고 부적절한 인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6일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대학생 유권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년 세대 정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 때문에 청년 세대들이 아주 많이 오염이 된 것 같다"며 "청년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극우화되기까지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의 청년은 어린아이가 아니다"라며 "이 사회에서 가장 치열하게 질문하고, 가장 이상적인 변화를 꿈꾸는 주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발언은) 결국 편 가르기 본능의 발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을 편 가르려는 선동가가 국가를 이끈다면 대한민국은 사분오열되고 말 것"이라며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 전략은 철저히 진영의 권력 유지를 위한 계산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이 후보가 말하는 평화는 진정한 국민 통합이 아닌, 오직 자기 진영만을 위한 평화일 뿐"이라며 "결국 이 후보가 이끄는 시대는 갈등과 분열의 정치로 대한민국을 더욱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날(27일)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합동유세에 나선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선 "늦게나마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며 "이제는 정말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겐 "반드시 힘을 합쳐 이재명을 막아야 한다"며 "단일화는 국민을 위한 희생정신이 필요하다. 그 옛날 적벽에서 유비와 손권이 손을 잡고 기적을 만들었듯, 지금 우리에게도 그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께서 승리의 동남풍이 돼달라. 공동정부를 함께 구성해 나라를 바로 세우자"라며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하나로 뭉치면 우리는 분명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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