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이슬람 하지(HAJJ) 성지순례 기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와 수막구균 감염증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 성지순례는 이슬람력 12월 순례의 달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성지를 순례하며 종교의례에 참가하는 것으로, 매년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교 행사 중 하나다.
메르스 환자는 국내에서 2018년 이후로 없으나,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 내에서는 지속 발생하고 있다.
낙타나 확진자와의 접촉이 주요 전파 원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낙타 접촉, 생 낙타유 및 덜 익은 낙타고기 섭취, 진료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일부 국가에서 성지순례 방문과 관련된 수막구균 감염증 사례가 보고돼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는 출국 10일 전까지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가까운 의료기관에 수막구균 백신 접종 가능 여부 확인 후 방문하기를 바란다.
이한상 보건소장은 "중동 지역 성지순례 여행 중 메르스 감염 방지를 위해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출국 전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메르스와 수막구균 감염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파주보건소 감염병대응팀(☎031-940-97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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