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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 다시 쓴 울산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바위그림)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확실시됐다.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세부 [사진=국가유산청]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세부 [사진=국가유산청]

26일 유네스코와 학계 등에 따르면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는 우리 정부가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반구천 암각화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돼, 등재가 확실시된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한 것으로, 태화강 상류의 지류 하천인 반구천 절벽에 있다.

높이 약 4.5m, 너비 8m(주 암면 기준) 면적의 바위 면에 바다 동물과 육지 동물, 사냥 그림 등

한반도 선사 시대 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그림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세부 [사진=국가유산청]
국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각종 도형과 글, 그림 등 620여 점이 새겨져 있다. 신라 법흥왕(재위 514∼540) 시기에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글도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등재 신청 당시 "신석기 시대부터 신라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미적 표현과 문화의 변화를 집약한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 6천 년 동안 지속된 다양한 시대의 그림과 문자는 당대의 암각 제작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독보적인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나라는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이상 1995년)를 시작으로 가야고분군(2023년)까지 총 16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하면 17번째 세계유산이 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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