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봉수 기자] 전남 곡성군은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개최된 ‘제15회 곡성세계장미축제’에 10일간 25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장미로 물드는 하루, 올데이로즈!’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야간경관과 야간 공연의 확충으로, 낮과 밤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출됐다.
축제기간 선선하고 맑은 날씨와 축제가 진행될수록 만발하는 장미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지역 예술단체와 주민이 함께한 개막퍼레이드와 지역 45개 예술동아리가 참여한 ‘곡성풍류’를 통해 1천여명의 지역민은 장미축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보였다.
군은 지난 2024년 한국관광공사 공모에 당선돼 개발한 로지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축제장 내 선보여 많은 관광객이 로지프렌즈를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장미공원 내에서는 “로지프렌즈를 찾아라‘는 이벤트로 '인생네컷' 촬영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공연이 끝난 야간에 중앙광장 무대에서 6시부터 8시까지 로즈시네마를 운영했다. 장미와 어울리는 추억의 명화 ‘로마의 휴일’을 야외영화관 느낌으로 구현해 냈다.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곡성세계장미축제는 매년 빠지지 않고 방문하는데 올해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며 “특히 브라스밴드가 선보이는 버스킹·중앙무대 공연장의 영상 등은 어디 공연장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군 축제 담당자는 “로즈시네마에 부부나 연인들이 관람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며 "앞으로도 장미축제에서 좋은 영화들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광주=한봉수 기자(onda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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