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콜라 3ℓ 씩 마셨더니⋯방광서 '노란 돌' 35개 발견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코카콜라를 매일 3ℓ 씩 마셔온 남성의 방광에서 35개의 결석이 나온 사례가 공개됐다.

코카콜라를 매일 3ℓ 씩 마셔온 남성의 방광에서 35개의 결석이 나온 사례가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픽사베이 @Lernestorod]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의 비뇨기과 전문의 탈레스 안드라지 박사는 이 같은 수술 장면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탄산음료 과다 섭취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환자의 방광에서 꺼낸 크고 노란 결석들을 접시에 담아 보여주며 "설탕이 다량 함유된 탄산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실 경우, 요로 결석이 급격히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요로 결석은 체내 칼슘이 요로에 침착되면서 형성되며, 이후 방광으로 이동해 배출되는 과정에서 극심한 △복통 △오심 △구토 △배뇨 시 통증 △혈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에 머문 결석이 신부전이나 패혈증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번질 수 있다.

영상 자막에는 콜라에 설탕 외에도 인산(phosphoric acid)과 같은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신장 내 산성 환경을 조성해 결석 형성을 더욱 촉진한다는 설명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