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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전기차 화재 예방 위해 열화상 감시 시스템 도입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동구가 전기차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열화상 기반 감시 시스템을 청사 부설주차장에 도입했다.

26일 동구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이용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에 대응하고자 청사 지하 2층에 위치한 완속 및 급속 충전기 인근에 열화상카메라 2대를 설치하고, 이를 통합관제실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충전구역 내 차량 온도가 45℃ 이상으로 상승하면 즉시 화면에 경고창이 표시되며, 위험성이 확인되면 통합관제실을 통해 즉각 119에 신고가 이뤄지는 구조다.

부산광역시 동구가 청사 부설주차장 내 설치한 열화상카메라 모니터. [사진=부산광역시 동구]

앞서 동구는 지난 2월 전기차 충전구역 내 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한 자체 매뉴얼을 제작해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이어 3월에는 전기차 화재에 효과적인 질식소화포 2대와 리튬소화기 2대를 충전구역 인근에 비치하는 등 실질적인 예방 조치도 강화해왔다.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전기차 화재는 짧은 시간에 고온과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감지와 대응이 핵심”이라며 “이번 열화상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과열 차량을 조기에 발견하고 즉시 이동 조치하는 등 실질적인 화재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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