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이 26일 포항을 찾아 '포항 11·15 촉발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진 피해 보상과 관련한 입법적 개선 필요성에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위원회 주최로 지역 선거사무실에서 열렸으며, 범시민대책위 측은 최근 2심 재판에서 지진 피해 손해배상 청구가 기각된 판결에 깊은 실망감을 표했다.

대책위는 "법원이 지진 피해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판결을 내렸다"며 "정신적 피해까지 포함한 실질적 보상이 가능하도록 지진특별법 개정을 민주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지진특별법 개정을 포함해 입법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중앙당과 협의해 적극 검토하겠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책임감을 갖고 하나하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와 관련한 현안에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포항의 철강 산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어야 할 시점"이라며 "산업의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