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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AI 팩토리 지원사업 본격 추진…K-휴머노이드 투입


수요조사에 519개 기업 몰려...대중소 협력 프로젝트 가동
모든 제조현장에 범용으로 적용될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만들어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사업을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업 내용도 전면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제조현장에 K-휴머노이드 실증 투입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AI 팩토리 얼라이언스(안)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AI 팩토리 얼라이언스(안)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올해 관련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업이 지난해의 2배가 넘는 519개로 늘어났고,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대표적인 제조 기업들도 새롭게 참여 의사를 보이는 등 기업들의 AI 도입 의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시된 실제 사업에는 현대자동차, GS칼텍스,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포스코, 에코프로, 대한항공 등 213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제조 AI 도입의 시급성과 현장 수요 등을 감안해 기존 "AI 자율 제조"를 "AI 팩토리"로 전면 확대 개편하고, 사업의 양적·질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AI가 새롭게 접목되는 연간 제조 현장의 수를 현재 26개에서 오는 2030년까지 1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업과 AI의 결합은 기업들의 필수 생존 전략인만큼 기계로봇 기술개발 등 유관 예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예산 증액을 위해 예산당국, 국회 등과 긴밀히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양적 확대와 더불어 사업도 다각화한다. 지난해 자동차, 조선 등 대규모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소규모 제조 현장이나 프랜차이즈, 유통·물류 등의 소비자 이용시설 등에도 확대 적용된다.

AI 도입 효과를 전통 제조업뿐 아니라 전 산업에 확대 적용하고, AI에 대한 국민적 체감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기존 사업과는 다르게 단년으로 추진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대기업부터 1~3차 벤더인 중견·중소기업까지 하나의 공급망내에서 AI가 체계적·수직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중·소 협력 프로젝트도 별도로 가동된다.

여기에 지난 4.10일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을 중심으로 제조현장에 휴머노이드를 본격 투입하여 실증하는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로 확대 개편하고 AI 전문기업 등을 얼라이언스에 포함시켜 민간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들은 얼라이언스를 통해 개별 프로젝트 수행, 기존과제 점검, 제조 데이터 활용방안 마련,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개발 등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산업부는 제조 AI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12개 업종, 153개 기업·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바 있다.

산업부는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모든 제조현장에 범용으로 적용될 수 있는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도 만든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개별 사업에서 축적한 지식과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생기원·전자연 등 전문연구기관들과 전문기업 등이 함께 개발하게 된다.

빠르면 2027년부터 개발중인 파운데이션 모델 일부를 제조 기업들에게 오픈소스로 제공해, 이를 기초로 개별 기업들이 자사의 공정에 특화된 인공지능 제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AI 팩토리 얼라이언스는 주요 구성원간 원활한 협력과 체계적인 역할 분담 등을 위해 별도의 자체 규정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추진될 4가지 AI 팩토리 사업들은(대규모/미니/대중소 협력/휴머노이드) 각 사업별로 5월말~6월초에 사업공고를 시작해, 6~7월중 과제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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