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영페' 3.3만명 몰렸다⋯"K뷰티 산업 컨벤션으로 진화"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CJ올리브영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열린 '2025 올리브영 페스타'에 5일간 3만3000명의 관람객이 몰렸다고 26일 밝혔다.

2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2025 올리브영 페스타에 소비자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브랜드와 소비자, K뷰티 산업 종사자, 글로벌 바이어 등 산업을 이루는 모든 주체가 K뷰티의 현재를 공유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K뷰티 산업 컨벤션'으로 의미가 확장됐다는 평가다.

이번 페스타는 3500평 면적의 노들섬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와 콘텐츠로 꾸며져 브랜드와 관람객이 교감하고 즐기는 페스티벌로 화제를 모았다.

먼저 K뷰티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열린 퓨처커넥트에는 올리브영 주요 협력사와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인 신진 브랜드사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인기 성분 트렌드 △화장품 규제와 통관 절차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이어지며 실무에 필요한 정보가 폭넓게 공유됐다

체험형 토크쇼 '뷰티&헬스 딥다이브'에서는 개별 브랜드와 고객이 심도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인플루언서와 뷰티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크쇼, 메이크업 시연, 원데이 클래스 등을 통해 중소 브랜드 팬덤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브랜드에 국한하지 않고, 유망한 신진 브랜드까지 참여 폭을 넓혀 K뷰티 브랜드의 다양성을 한층 강화한 점도 두드러진다. '슬로우 에이징', '이너뷰티', '액티브 스킨케어' 등 주요 트렌드를 반영한 카테고리 연합 부스를 통해 K뷰티의 흐름과 대표 브랜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유통업계 관계자와 세계 각국의 뷰티 인플루언서도 초청했다. 미국(아마존), 일본(이온, 이베이재팬), 홍콩,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유통 플랫폼 관계자 약 400명이 국내 중소 브랜드들을 체험하고 K뷰티 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올해 페스타를 통해 K뷰티의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성, 브랜드 팬덤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올리브영은 유통을 넘어 K뷰티 산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