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 괴산군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동진천 일원에서 연 ‘2025괴산빨간맛페스티벌’에 23만5000여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6일 괴산군에 따르면 ‘천만송이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 축제는 전년보다 6만명이 늘어난 관람객이 찾았다.
축제는 빨간 꽃길을 비롯해 신규 콘텐츠가 대거 도입됐다. 동진천변을 따라 조성된 꽃길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나비터널’과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반딧불 체험’은 색다른 자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충북 최대 규모로 펼쳐진 ‘1200대 드론 라이트쇼’였다. 괴산의 농특산물과 축제 엠블럼 등 다양한 상징을 형상화해 밤하늘을 수놓았다.
야간 볼거리도 풍성했다. 동진천 수변의 ‘음악분수’와 괴산교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가 이목을 끌었고, 정화 시스템을 갖춘 음악분수는 조명과 음악, 물줄기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미디어파사드는 괴산의 자연과 문화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담아내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괴산 청결고추를 주제로 한 ‘맵부심 푸드파이터대회’와, 젊음의 열정이 가득한 ‘빨간맛 치어리더대회’, ‘전국레드댄스경연대회’, 괴산의 빨간맛을 보여준 ‘빨간맛 올갱이스토리 전시관’, 화초고추심기 체험 등 방문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2025 빨간맛페스티벌은 젊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 자연친화적 콘텐츠와 다양한 체험, 야간 볼거리를 결합해 괴산만의 차별화된 축제로 거듭났다”고 자평했다.
이어 “음악분수, 드론, 미디어파사드 같은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전국이 주목하는 봄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괴산=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