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올해 국내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직장 동료 결혼식의 적정 축의금은 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웨딩박람회에서 예비 신랑 신부들이 웨딩드레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b86257601c985.jpg)
26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올해 기준 직장 동료의 적정 축의금을 물어본 결과, 1위는 10만원(61.8%)이 차지했다. 이는 올해 1인 기준으로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한다는 가정하에 물어본 결과다.
다음으로 5만원(32.8%)이 2위를 차지했고, △5만원 미만(3.2%) △15만원(1.4%) 등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는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 따른 축의금 금액의 차이가 있는지도 물었다. 1위는 10만원으로, 사적으로 친한 동료(59.7%)와 협업하거나 일로 엮여 있는 동료(60.1%) 모두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다음 금액부터 차이가 나타났다. 사적으로 친한 동료는 △20만원(14.3%) △15만원(12.7%) △5만원(9.4%) 등 순이었다. 그에 반해 같이 협업하거나 일로 엮여 있는 동료는 △5만원(30%) △5만원 미만(3.8%) △15만원(3.3%) 등 순이었다.
![웨딩박람회에서 예비 신랑 신부들이 웨딩드레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f8aedaf39150e.jpg)
특히 지난 2023년 동일 조사에서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고 협업할 때만 마주하는 직장 동료’의 적정 축의금으로 5만 원(65.1%)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적정 축의금이 10만원(60.1%)으로 5만 원 상승했다. 이는 물가 상승과 함께 직장 동료 결혼식 축의금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직장 동료 결혼식의 참석 범위는 어디까지일까'에 대한 질문에서 1위는 44.4%로 같이 협업하거나 일로 엮여 있는 동료로 나타났다. 2위는 28.2%로 청첩장을 받은 모든 직장 동료였고, 3위는 25.9%로 사적으로 친한 동료였다. 직장 동료 결혼식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율로 1.4%를 차지했다.
직장 동료 결혼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참석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복수 응답) '직장 동료는 결혼식까지 참석할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33.3%로 가장 큰 요소였다.
다른 불참석 이유로는 △개인 일정이 우선이어서(25.0%) △축의금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감이 커서(16.7%) △주변 동료들이 결혼식에 참석하는 분위기가 아니어서(16.7%) △이직이나 퇴사로 앞으론 못 볼 것 같아서(8.3%) 등이었다.
또, 직장 동료 결혼식의 참석 범위를 연령대별로 교차 분석했다. 그 결과, 청첩장을 받은 모든 직장 동료의 응답률은 35.3%로 20대가 가장 높았다. 사적으로 친한 동료의 응답률은 32.7%로 30대가 가장 높았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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