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현인순씨팀이 2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전날(24일)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예심을 통과한 13팀이 참가해 정감 어린 단양 사투리와 유쾌한 사연을 무대 위에서 생생히 풀어냈다.

3도 접경지인 단양 특유의 구수한 억양이 더해진 콩트와 연극, 노래, 일상 대화 등 다채로운 형식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넘치는 끼와 재치로 객석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영예의 대상은 어상천면 현인순씨 외 3인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세대와 지역 간 언어 차이에서 오는 유쾌한 오해와 화합을 ‘단양 사투리’로 풀어내며, 호쾌한 입담과 실감 나는 억양으로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가리점 고라데이 세모녀팀, 우수상은 적성면 김원길씨 외 3인 팀이 각각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단양군은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언어·문화 자산을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단양=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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