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5일 충남을 찾아 충청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아산 탕정 한들물빛공원을 찾아 “대통령은 지배자나 왕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일꾼이자 대리인”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대리인이 국민을 배반하고 사적 이익을 위해 국가 권력을 남용한 작년 12월 3일 내란 사태를 잘 이겨 나가고 있다”며 “6월 3일은 내란 세력이 다시 귀환할 것인가, 아니면 국민이 주인인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바로 세울 것이냐를 결정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를 인정하거나 존중하는 것이 아닌, 제거하려 하고 독식하거나 힘으로 제압하고 나쁜 짓을 해도 처벌받지 않으려는 그들에게 다시 나라를 맡길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그들이 절대 귀환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겨냥 “‘내란 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느냐’는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후보, ‘극우 전광훈과 단절하겠다’고 말 못하는 후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런 후보, 내란 비호 후보가 다시 귀환하면 이 나라는 폭력과 불공정, 불법이 지배하는 영원히 다시 일어서지 못하는 제3세계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아산 유세를 마치고 천안시 신부동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앞서 이 후보는 당진 유세에선 "여기에 제2서해대교를 만들고, 동서횡단철도도 빨리 확정해야 하지 않느냐"며 "당진항도 서해 환황해권의 중심 항으로 꼭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그는 "평택항은 좀 괜찮아지고 있다. 제가 경기지사를 할 때 당진항에 되게 미안하더라. 하지만 경기지사인데 경기도를 잘 챙겨야 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골고루 나라 살림을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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