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물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79건, 약 1056만달러(한화 약 150억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대구시와 한국환경공단, 한국물기술인증원, 국내 물기업 8개사(한국유체기술, 블루센, 문창, 에스씨솔루션글로벌, 탑전자산업, 바이오세라, 강원파이프산업, 더오포)가 함께 참여해 현지에서 로드쇼와 기술설명회,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스마트 수질 분석기, 스테인리스 물탱크, 산업용 내시경 카메라 등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가해 말레이시아 물산업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3건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돼 향후 실질적인 시장 진출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였다.
대구시는 로드쇼 외에도 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SIRIM), 수자원 서비스 위원회(SPAN) 등과 함께 한-말레이 물산업 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현지 물산업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수도서비스 공기업 Air Selangor를 방문해 디지털 정수장 전환과 관련된 기술 교류도 추진했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은 단순 수출을 넘어, 기술 협력과 합작투자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모델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대구 물기업들이 세계 물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외 진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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