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교통공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 전국 최고 수준의 철도 안전 역량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24개 철도 운영 및 시설관리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평가는 기관별 안전관리 체계와 실적을 종합 진단해 철도 산업 전반의 자율적 안전 경영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대구교통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전 기관 중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 운영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작년 한 해 동안 열차 탈선, 화재, 여객 추락·감전 등 중대한 철도 안전사고는 물론 20분 이상 지연된 운행 사례조차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창사 이래 최초의 ‘철도 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
공사는 사고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했고 국토교통부 주관 ‘철도 안전 혁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기술 개선 사례로 가산점까지 획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취임 이후 ‘High 안전, Hi DTRO’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다. 타운홀 미팅과 소통 간담회를 통한 안전 문화 확산, AI·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안전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대책 수립, 중대재해 대응 내부 시스템 구축 등 전방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강화해왔다.
이 같은 노력은 국토교통부 불시 비상훈련 최우수 평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 평가 4년 연속 우수, 안전한국훈련 장관 표창, 전기안전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 총 7관왕 수상으로 이어지며 전국 최상위 안전 수준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김기혁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전 임직원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철도 안전 수준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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