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27일 개막...역대 최대 규모

[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구미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며, 구미 전역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개회식은 27일 오후 6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다.

'아시아의 꿈, 구미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구미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공연과 함께 성화 점화, 선수단 입장, 축사가 진행된다.

1000대 드론과 AR이 어우러진 드론쇼, 다이나믹듀오·거미·송소희·영탁·엔플라잉의 공연,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개회식은 TBC와 유튜브로 생중계되며, 입장권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25일에는 아시아육상연맹 총회가 구미시청에서 열리고, 같은 날 주요 인사 대상 갈라디너가 열린다.

27일 낮에는 주한외교단과 국제 자매도시 대표단 초청 오찬도 예정돼, 구미의 외교역량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43개국에서 선수단 1193명을 포함한 총 2000여 명이 참가한다. 2023년 방콕 대회보다 두 배 가까운 인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출전 선수로는 장대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 어니스트 오비에나(필리핀), 포환던지기 송자원·펑 빈(중국), 창던지기 아르샤드(파키스탄)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나마디 조엘진, 손경미·주승균(구미시청), 박시훈(금오고), 조하림 선수 등이 출전한다.

특히 세계실내육상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우상혁은 27일과 29일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장호 대회 조직위원장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구미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며 "완벽한 대회 운영으로 글로벌 스포츠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