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2025 인도 뭄바이 조선해양 전시회(IMMEX SMM INDIA 2025)’에 지역 조선·해양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는 남아시아 최대 조선·해양 전문 B2B 박람회로, 인도 정부의 해양산업 육성 정책(Maritime India Vision 2030)과 맞물려 급성장 중인 인도 해양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지난해 기준 9개국 263개 업체가 참가해 1만3000여명이 참관했다.

시는 조선·해양 산업 중소기업 8개 사가 단체관 형태로 참가할 수 있도록 부스 임차 및 장치비(최대 700만원), 항공료 50%(최대 50만원) 등 실질적인 비용을 지원한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유력 바이어 및 조선소와의 상담을 통해 수출 계약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상공회의소 FTA센터의 상주 관세사로부터 맞춤형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인도는 7500㎞의 해안선과 200여개 항만, 28개 조선소를 기반으로 세계 16위의 해양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419억달러 규모의 해양 인프라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국내 조선·해양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전략시장으로 평가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봉철 부산광역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인도 조선해양 전시회 참가 지원은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들이 신흥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을 확대해 부산 조선해양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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