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수성구가 지역 한방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 콘텐츠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은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20일까지 운영한 ‘글로벌한방스쿨’ 1기 입문코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일본인 참가자 39명이 참여해, 한의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글로벌한방스쿨’은 온라인 강의와 동의보감 기반 요리체험, 한방진료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수성구한의사회와 공동 운영 중이다. 특히 일본은 자연치유와 전통의학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가로, 한국의 공인 한의사 제도에 대한 신뢰도 역시 프로그램 인기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1기 입문코스를 시작으로 하반기인 9월부터 10월까지는 보다 전문적인 심화코스도 예정돼 있다. 또 단체 관광객을 위한 당일 단기코스도 마련돼 있으며, 일본 내 4개 단체가 이미 상·하반기 일정을 예약한 상태다.
수성문화재단은 올해 말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인 의료 관광객 100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사 및 일본 한국문화원과 협업해 현지 홍보를 지속하고 있고 오는 6월 목포에서 열리는 ‘제38차 한·대만 관광교류회’에도 참가해 대만 시장까지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한방은 단순한 의학이 아닌, 자연과 인간을 이해하는 깊은 철학이 깃든 삶의 방식”이라며 “K-웰니스의 중심지로 수성구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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