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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악성 민원 대응 위한 카드형 녹음기 도입...공무원 보호 강화


쉽고 간편하게 착용 가능한 보호장비 도입해 민원 환경 안전 강화
악성 민원 대응 및 법적 증거 확보로 시민·공무원 모두 안전한 환경 조성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인 '카드형 녹음기'를 도입해 본격 보급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 성희롱, 신체적 위협 등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위법행위 발생 시 법적 증거자료 확보를 통한 실질적 대응을 위한 것이다.

포항시가 도입하고 있는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카드형 녹음기. [사진=포항시청]

시는 이달 2일부터 시청과 남·북구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장비를 배부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총 145대를 보급 완료할 계획이다.

도입된 카드형 녹음기는 크기가 작고 휴대가 용이해 실시간 대응에 유리하며, 민원인의 위협적 언행에 대한 억제 효과는 물론 향후 분쟁 발생 시 객관적 증거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장 민원 공무원의 권익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녹음기 보급 외에도 민원실 내 비상벨 설치, 웨어러블 캠 도입, 특이민원 대응 교육, 악성민원 전담 법률 대응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보호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포항시가 도입하고 있는 민원담당 공무원 보호 카드형 녹음기. [사진=포항시청]

배성호 총무새마을과장은 "민원 현장은 공무원과 시민이 소통하는 창구이지만, 때로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며 "카드형 녹음기 도입은 최소한의 보호조치로, 앞으로도 악성 민원을 근절하고 안전한 민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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