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올해만 143명 등록”

[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 괴산 중원대학교(총장 황윤원)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행장 정연준)에 조혈모세포 기증을 희망한 학생이 1371명에 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원대에 따르면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과 지난 2014년부터 교내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확한 기증 절차와 정보를 알리고 자발적인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2∼13일 간호학과와 협력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캠페인을 벌여 143명이 등록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등록한 기증희망자는 총 8만8901명으로, 희망자 중 생면부지의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 기증을 실천한 기증자는 1405명이다. 기증자 중 중원대에서 등록한 기증자는 총 12명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조직 적합성 항원형이 일치해야 기증할 수 있다. 형제자매간 일치 확률은 25%지만, 현대에는 핵가족화로 인해 일치자를 찾기 어렵다.

비혈연간에는 일치 확률이 약 2만명 중의 1명이기 때문에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자가 많을수록 기증자를 찾을 확률이 높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기증 희망자수는 2024년 말 기준, 42만6264명이다. 실기증자수는 1만266명이다.

하지만 조혈모세포 누적 이식 대기자는 2024년 말 기준, 6994명으로 기증 희망자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