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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만명 지키자” 보은군, 전입 유도 행정력 집중


[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 보은군이 인구 3만명 붕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21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올해 12월 인구 3만명 붕괴가 예측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소 옮기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3만 인구 붕괴는 지방교부세 감소로 직결돼 공공기관 이전과 통폐합 명분을 제공하는 등 공공서비스 질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최재형(맨 앞줄 왼쪽) 보은군수가 19일 ㈜이킴을 방문해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보은군]

주소 옮기기 운동 대상자는 공직자와 기업·단체, 출향인 등이다.

최재형 군수는 지난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글로벌 보은사업장(사업장장 가재응 ·박기출)을 시작으로 ㈜우진플라임(대표 김익환), ㈜이킴(대표 유민), ㈜대영식품(대표 이지호) 등 군내 주요 5개 기업을 잇따라 방문해 주소 옮기기 동참을 요청했다.

이날도 보은경찰서와 보은소방서, 보은농협군지부, 육군2201부대 3대대 등 4개 기관을 찾아 인구 3만 방어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23일엔 보은교육지원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군은 군청 부서와 11개 읍·면 공직자들이 가족·지인을 대상으로 공무원 1명당 관외 주소자 1명을 전입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은 2030년까지 6개의 인구 유입 활동을 제시했다.

△인구감소 의식 공유와 주소 갖기 공감대 형성 △공직자 내 직장 주소 갖기 △1 공무원 1명 전입 유도 △기관·기업·단체 근무자 등 전입 유도 △군내 주요 단체 회원별 1인 1명 전입 유도 △보은군 출향인 전입 유도 등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적극적인 인구정책을 펼쳐 인구 유입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은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인식 공유와 지역에 머무르고 싶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보은=윤재원 기자(yjone7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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